1·2 장에서 원색이 든 것은 다 떨어졌다. 뿌연 색과 무채색으로만.
앱마다 색은 그대로 하나씩인데 채도를 눌러 회색에 가깝게 했다. 그래서 「초록·파랑·보라·분홍」 이 아니라 「세이지·잿빛 파랑·잿빛 보라·흙빛 분홍」 이다. 무채색 셋(15·16·17)은 색을 아예 안 쓴다.
레퍼 셋. 모란디 — 채도 10~40% 의 뿌연 팔레트. 회화에서 인테리어·문구·패션으로 옮겨 가며 «조용한 고급» 으로 자리 잡았고 2026 에도 살아 있다. 유행보다 오래 간 쪽. Nothing OS — 검정 판에 흰 그림, 색 없음. 홈 전체를 한 톤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 아이콘 하나가 아니라 «세트» 로 개성을 낸다 — 우리 목적과 같다. iOS 18 tinted — 애플이 「회색 그림 + 어두운 판」 을 시스템 모드로 넣으면서, 무채색 아이콘이 «특이한 것» 에서 «익숙한 것» 이 됐다. 안드로이드 테마 아이콘(Material You)도 같은 흐름. ⚠ 그래서 15·16·17 은 테마 아이콘이 켜진 홈에서는 남의 앱과 안 갈린다 — 색이 조금이라도 남은 13·14·18 이 그 점에서 안전하다.
판: 앱마다 뿌연 색 하나(세이지·잿빛 파랑·잿빛 보라·흙빛 분홍) · 그림: 흰 면
1번과 같은 문법인데 색만 모란디로. 원색이 빠지니 홈에서 «조용히 넷이 한 줄»로 선다. 뿌연 색은 유행을 타도 안 늙는 쪽이다 — 인테리어·문구에서 오래 살아남은 팔레트라서.
판: 뿌연 색의 어두운 값 · 그림: 같은 색의 밝은 값 · 흰색 안 씀
2번의 모란디판. 판과 그림이 한 계열이라 아이콘마다 «색 하나»로 읽히는데, 그 색이 뿌옇다. 어두운 홈에서 제일 가라앉는다 — 있는 듯 없는 듯. 넷을 갈라 보는 건 그림 몫이다.
판: 검정(#1A1B1D) · 그림: 밝은 회색 면 · 조각 하나만 흰색 · 색은 아예 없다
Nothing OS 가 하는 것. 색을 다 빼서 «내 것»이라는 티가 홈 전체 톤으로 난다. 테마 아이콘(Material You)이 켜지면 남의 앱들도 이 꼴이 되니, 켜진 홈에서는 묻힌다.
판: 오프화이트(#F5F3EE) · 그림: 먹회색(#2A2B2E) · 넷이 완전히 같은 두 색
iA Writer·Nothing 의 밝은 쪽. 극도로 조용해서 개성이 «무개성»이다. 어두운 홈에서 밝은 판 넷이 한 묶음으로 뜨고, 앱을 가르는 건 그림뿐이다. 그림이 좋아야 한다.
판: 따뜻한 먹(#2B2926) · 그림: 미색(#E6DFD3) · 15번의 따뜻한 쌍둥이
무채색인데 차갑지 않다 — 종이와 먹. 15번이 기계라면 이건 문방구. iOS 18 tinted 가 «회색 그림 + 어두운 판»을 시스템 기본으로 만든 뒤라, 눈에 익어 있고 안 낡는다.
판: 크림 · 앞은 앱의 뿌연 어두운 값, 뒤는 넷 공통 황토(#C9A87A) 를 2.6dp 어긋나게
9번에서 주황을 황토로, 앱 잉크를 뿌연 값으로. 원색이 빠지니 «오래된 인쇄물» 쪽으로 더 간다. 여덟 중 손맛이 제일 있고 넷의 형제 표식(황토)도 있다. 작을 때 번져 보이는 흠은 그대로다.
판: 위 뿌연 밝은 값(하늘) · 아래 뿌연 어두운 값(땅) · 그림: 오프화이트, 선 위에
10번의 모란디판. 원색일 땐 장난감 같던 풍경이 뿌옇게 하니 «안개 낀 아침» 이 된다. 넷이 다른 시간대의 같은 풍경으로 읽힌다.
판: 뿌연 어두운 값 / 중간 값을 사선으로 · 그림: 오프화이트
6번의 모란디판. 사선은 남지만 두 톤 차가 작아 «빛이 든 판» 정도로 은근해진다. 6번이 걸렸던 이유(판 안의 선)를 살리면서 원색을 뺀 것.
색 자체를 바꾸고 싶으면 위 색표의 값을 짚어 주면 된다 — 규칙은 두고 색만 갈아 끼운다. 섞는 것도 된다: 17번 따뜻한 먹 판에 18번 인쇄 밀림, 16번 오프화이트에 19번 지평선.